초사고 글쓰기

인간의 심리를 지배하는 글쓰기- 자청의 인생을 바꾸어준 동아리 글 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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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를 지배하는 글쓰기- 자청의 인생을 바꾸어준 동아리 글 쓰기

책 사 랑 이 2024. 1. 10. 17:15

초사고 글쓰기 "동아리에 들어가는 본능분석과 반박제거"

동아리에 들어가는 본능분석

 

1. 동아리에 들어가서 이성교제도 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

2.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배울점들을 우리 과가 아닌 동아리를 통해 배우고 싶다.

3. 의미있는 시간을 씀으로 나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다.

 

동아리에 들어가는 반박제거

1. 내가 들어가느 동아리에 별 볼일 없는 사람들만 있는거 아니야?

2. 동아리를 통해 배우려고 하는데 실력이 없는 동아리면 어떻하지?

3. 동아리 활동에 시간낭비만 하는건 아닐까?

 

동아리 글이 자청의 인생을 어떻게 바꿨을지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자

 

자청은 대학생활을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모닥불이라는 동아리에 들어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동아리 자체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대만족을 느끼며 즐겁게 활동했던 동아리의 소멸을 받아들일 수 없어

사람을 다시 모집하기로 마음 먹는다.

당시 많은 신입생들에게 거의 호객영업을 하며 동아리 가입을 유도했던 다른 동아리들과 달리

글 하나를 작성 후 게시판에 걸어둠으로써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유명한 자청의 동아리 글 모집공고

제목 : 신입생분들, 대학 생활 망하고 싶으며 절대 읽지 마세요.

 

우선 제목부터가 센세이션 하다. 망하고 싶으면 읽지 말라고 했으니, 사람 심리에 당연히 더 읽게 되는 법.

어떤 내용이길래? 혹은 재밌네? 혹은 이건 또 뭐지? 혹은 글 하나 읽는건 어렵지 않지. 등등

많은 심리가 작용 해 신입생들이 글을 읽었을 거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자청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얻고 싶어하는 부분을 정확히 관통, 즐거운 대학생활과 이성교제등에 포커스를 맞추어

궁금해하고 있을 모든 부분의 팩트를 간결하게 나열해 두었다.

 

나 역시 강의를 들으며 5분 생각하는 부분에서 적어보았지만 본능 분석 부분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영역이 일치했다

(웬지 뿌듯)

 

내가 대학 1학년 신입이라고 생각해보며 나도 짧은 작성을 해 보았지만

설레며 들어온 대학에서 나보다 더 잘난 선배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그 동아리 자체에서 받을 수 있는 즐거움,배움, 현명한 판단과 선택으로 인한 보상등등을 원했을 것 같다.

자청은 그 부분을 정확히 관통시켰고, 많은 신입생들을 (인재들) 동아리에 모집시키는데 성공했다.

 

자청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사정하며 다니지 않고도 사람의 본능을 파악하는 것을 글로 전달함으로 심도있는 셀프설득을 유도해 내었다는 뿌듯함이 있었을 것 같고, 역행자 책에서도 이야기 하듯, 이게 바로 공략집 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을 것 같다.

그리고 원하는 분야의 원하는 인재를 모을 때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느꼈을 것이고, 매우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결과값이 매우 좋았으므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행복감과, 성취감, 존재감등을 느끼며

굉장한 자존감의 상승이 일어났을 것이고, 무슨 일이던지 어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무도 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얻어 낸 결과 였기에 과거 자신의 환경과 상황에서 왔던 상처와 트라우마 역시 상당한 치료를 받게 되는 순간이었던것 같다.

과외 글 처럼 직접 돈으로 연결되는 상업적인 홍보글은 아니었지만,

결국 모든 사업도 인재와 사람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본인의 일을 만드는 계기와 사업적으로 전전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꽤 큰 용기를 얻게 되었던 확실한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 그리고 원했던 결과 값

이 모든 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그 성취감은 이루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만큼 컸을 것이다.

자청의 책에서와 같이 그 후 여러번의 배신과 (사기?) 사건등을 맞이하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 역시,

이런 쌓여있던 경험치들을 토대로 언제든 다시 재기할 수 있을것이란 확신과 자신감을 끌어올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